LA 화재를 위한 구제헌금을 요청하며!

 

저는 LA에서 11년간 목회했는데, 여러 장점도 많았지만, 크게 세 가지 어려움으로 산불, 폭동, 그리고 지진이 있었습니다. 특히 산불은 거의 매년 일어나는데, 올해 일어난 산불로 27명이 사망했고, 무려 12,000여 채에 달하는 건축물이 화재로 손실되었습니다. 이번 산불은 가뭄과 강풍으로 인해, 최근 40년간 발생한 산불 중, 가장 심각해서, 경제적 손실도 크고, 최대 산불 보험 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보도도 있었습니다. 신문에서 보았듯, 이번 산불로 한인의 피해도 극심하고, 다수의 유명인도 집을 잃을 정도로 그 여파가 컸습니다. 이에 당회는 LA 지역 산불 피해를 조금이나마 돕기로 하여, 교회에 2주 동안(1월 26일 주일 & 2월 2일 주일) LA 지역 산불을 위한 구제헌금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구제헌금을 드리기 전, 우리가 LA 지역에서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간절한 중보기도가 이어져야 합니다. 하루아침에 산불로 집을 떠나야 했고,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이 전소(全燒)된 후 느끼는 망연자실함, 당장 거할 처소와 물이 부족해서 고생하고, 앞으로 살아갈 일에 대한 막막함은,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산불 피해자들이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심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중보기도 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할 수 있는 대로, 마음을 다해서 물질적인 구제에도 동참해야 합니다. 성경에서도 예루살렘 교회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 이방의 다수 교회가 헌금했고, 바울이 이를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한 실례가 있습니다(고린도전서 16:1~12). 물론 우리가 드린 구제헌금이 산불 피해를 완전하게 회복하게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작게나마 피해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작은 정성을 오병이어의 역사로 바꾸어주실 것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LA 산불 구제헌금은 우리 교회만이 아니라, 교회가 속한 동부 한미 노회와 수많은 한인 교회가 함께 연합해서 동참합니다. 액수가 얼마나 될지, 얼마나 큰 위로가 될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간절한 중보기도와 구제헌금을 통해 일하실 것입니다. 바라기는 기도하면서, 이번 주와 다음 주, LA 산불을 위한 헌금에 협력해 주시고,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