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울 수 있는 본이 된다면!
어떤 남성이 청소년 아들을 데리고 잔치에 참석했는데, 그 집 하인이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우유를 마시겠니? 아니면 술을 마시겠니? 네가 원하는 대로 줄게!” 그러자, 아이가 “아버지가 마시는 것으로 할게요!” 당시 아버지는 술을 마시고 싶었지만, 아들을 생각해서, 술을 요청할 수가 없었습니다. 짧은 이야기지만, 우리 자녀와 믿음의 후진은, 알게 모르게, 부모와 믿음의 선진을, 있는 그대로 배우며 자라갑니다. 안타깝게도, 좋은 것은 좋을 것대로, 나쁜 것은 나쁜 것대로, 그대로 배워갑니다. 이는 너무도 당연한 상식이기에, 우리는 더더욱 언행, 선택과 결정이 본이 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언행이 그리스도의 인격과 말씀을 내포해야 본이 될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이 불신자와 다름은 복장과 외모가 아니라, 그 사용하는 말과 삶의 태도에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누군가의 언행에 그 사람의 인격과 신앙이 그대로 나타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기독교인을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빛과 소금이라고, 그 언행과 선택이 선한 영향력을 주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언행, 선택과 결정이 하나님 말씀과 합당한지, 주변에 덕을 세울 수 있는지, 항상 확인이 필요하고, 성령님의 감동을 듣고, 이에 맞게 실천되어야 합니다.
두렵지만, 우리 자녀가 우리 언행과 신앙마저 배울 수 있음을 생각해서, 우리 언행, 선택과 결정이 항상 조심하고 신중해야 합니다. 삼사일언(三思一言), 사람이 말을 한마디 할 때, 세 번을 생각해야 함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그만큼 신중하고 신중해야 하고,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유는 내가 한 말은, 내가 쓴 글은 어떤 형태로든 남게 되고, 누군가에게 선하든, 악하든 영향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 한마디라도, 신중하고 또 신중하도록 노력해야 하고, 이를 위한 훈련도 꼭 필요함을 기억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물론, 매사가 보고 배울 수 있는 본이 되는 것이 어렵고 힘들지만, 본이 되어야 우리 가정과 교회 공동체가 더 나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그 사람의 기질과 성격이 다 다르듯, 가정과 교회도 그 기질과 성격이 다 같지 않고 다릅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믿음의 선진과 어른이 무엇을 보여주었냐에 따라서, 가정과 공동체, 개인의 삶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누구나 한소망 교회가 이전보다 더 나아지고, 성장하길 원한다면, 우리가 더더욱 내 언행, 선택과 결정이 누군가에게 영향을 줌을 기억하고, 신중하고 덕스럽게 바뀌어 가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