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의미의 어린이 주일!

 

우리는 5월을 가정의 달로 부릅니다. 5월에는 가정과 관련된 다양한 기념일(05-05 어린이날, 05-08 어버이날, 05-15 스승의 날, 05-16 성년의 날, 05-21 부부의 날)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의 달은 어린이날로 시작되고, 교회는 5월 첫 주일을 어린이 주일로 지킵니다. 가정과 교회는 어린이날과 어린이 주일에 사랑하는 자녀에게 더욱 큰 사랑과 관심을 가집니다. 그런데 어린이날은, 단지 우리 자녀만을 위한 날이 아니고, 사실은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확대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린이 주일을 보내며, 우리 자녀도 귀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와 연결해 주신 또 다른 어린이들, 특히 우리가 섬기는 선교지인 온두라스의 아이들을 생각하는 성숙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온두라스 아이들은 미국에서 자라는 우리 자녀들과 비교할 수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 자랍니다. 풍성함보다 빈곤함이 많고, 넉넉함보다 결핍이 많지만, 그들도 하나님의 소중한 자녀들입니다. 올해 어린이 주일을 맞아서, 교회는, 한 소망 성도 한 명이 온두라스 아이 한 명을 정하여 한 달에 20불을 2년간 지원하는 사역을 시작하려 합니다. 20불이 크게 여겨질 수 있지만, 내가 며칠간 커피 한 잔을 아낀다면, 한 아이가 공부하고, 기본적인 생활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른 구호 기관과 달리, 우리가 지원하는 20불은, 온두라스에서 사역하는 김인배 선교사를 통해, 지역 교회에서 예수를 믿는 가정의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어린이 주일을 맞아서, 우리 자녀만이 아니라, 온두라스 아이들에게 또 다른 의미의 어린이 주일을 선물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온두라스 아이들에게 또 다른 어린이 주일을 선사한다면, 이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경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가 섬기려는 아이들이 부모가 없는 고아는 아니지만, 약 1:27절은 ‘고아를 돕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이다!’ 말씀합니다. 나아가서 신 14:29절은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말씀합니다. 온두라스 아이들에게 또 다른 어린이 주일을 선물함은 우리 영적 경건함이 깊어지고, 하늘의 복을 받는 비결이 될 수 있고, 나아가서 온두라스 아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성경은 이처럼 힘든 영혼을 향한 도움을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감당해야 할 필수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2023년 어린이 주일을 맞아서 돕는 온두라스 아이들 지원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더 많은 영혼이 동참할수록, 더 많은 온두라스 아이들, 나아가서 인도네시아 아이들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비록 이민자의 삶이 버겁지만, 우리가 한 명의 아이를 정해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물질로 지원한다면, 그 아이는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혹자는 ‘기독교인은 해야 할 일만 하는 게 아니라,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일도, 기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온두라스 아이들을 먹이고 입히시지만, 그 통로가 우리 한 소망 성도들이 된다면, 그 은혜와 복이 우리 교회와 각 가정, 성도 각자의 삶에 차고 넘치지 않을까요? 올해 어린이 주일, 우리가 우리 자녀만이 아니라, 온두라스 아이들을 위해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사역에 동참해서, 또 다른 어린이 주일을 선사해 주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