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주 안에서 한 가족으로 더 건강해지려면!

 

최근 은퇴 설계 전문가인 최성환 씨가, 건강하게 노년을 보내려면 ‘5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여기서 ‘5자’는 ‘놀자, 쓰자, 베풀자, 웃자, 걷자’ 인데, 여기에 ‘속지 말자!’ 하나를 더 보태면 노후가 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년이 되면, 좋은 관계를 맺으며 잘 놀아야 하고, 지갑을 열고 쓸 곳에 잘 쓰고, 베풀 곳에 마음을 열어서 베풀고, 기쁨을 유지하며 웃어야 하고, 운동하며 또한 미래를 향해 멈추지 말고 걸어야 하고, 거짓된 것에 속지 말아야 함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상당히 직설적이고 단순하지만, 생각할수록, 노년만이 아니라, 우리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는 도전들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으며, 우리는 각 가정과 교회가 더 건강하기를 원합니다. 그렇다면, 이를 교회에 적용하면 어떨까요?

 

(1) 우리도 주안에서 잘 노는 문화를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노는 것은 쾌락과 유희를 위해 노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 안에서 성도 간 깊은 교제를 의미합니다. 교회 안에서 서로 말씀과 기도 안에서, 서로 깊은 친교를 통해 함께 잘 놀 수 있다면, 교회가 얼마나 건강해질까요? (2) 우리가 주 안에서 함께 써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과 물질, 시간과 여력을, 마음을 합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곳에 투자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오늘 우리는 받은 은혜를 악용하고 오용해서 넘어질 때가 너무도 많기 때문입니다. (3) 우리가 주 안에서 베풀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다 가지고 천국에 갈 수 없기에, 주변에 어렵고 힘든 영혼을 보면, 마음과 손을 펴서 베풀고 섬겨야 합니다.

 

(4) 우리가 주안에서 웃어야 합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삶이 어려울수록, 점점 웃음을 잃어갑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 하나님을 섬기며, 서로 기쁨과 감사를 공유할 수 있다면, 우리 삶과 교회는 더욱 건강해질 것입니다. (5) 우리가 주안에서 함께 걸어야 합니다. 여기서 걸음은 동적인 단어이기에, 우리가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에 함께 합력하고, 자녀들의 선한 미래를 위해서 함께 전진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6) 우리가 주 안에서 속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도 악한 마귀는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벧 5:8). 세상에 다양한 속임수와 사기가 있듯, 마귀의 미혹이 극심한 시대를 살아가기에, 우리가 더욱 말씀과 확신으로 속지 말고, 영적으로 더욱 굳건해져야 모두가 건강할 수 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으며, 우리 각 가정이 건강해야 교회가 건강할 수 있음은 자명한 이치입니다. 역설적으로 교회가 건강해야, 교회를 섬기는 각 가정도 건강할 수 있습니다. 저는 최경환 씨가 말한 ‘5자’를 조금 다르게 해석하려 합니다. 구체적으로, 놀자! 이를 주안에서 친밀하게 친교를 나누자, 쓰자! 이를 함께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에 함께 투자하자, 베풀자! 이를 주안에서 구제하고 살리고 세우자, 웃자! 이를 어려울수록 기쁨과 감사를 찾자, 걷자! 이를 한 목적을 향해 함께 전진하고 합력하자, 속지 말자! 이를 영적으로 더욱 굳건해지자, 해석하면 어떨까요? 가정의 달을 맞아, 교회 안에서 우리를 또 다른 가족으로 엮어주셨기에, 우리가 한마음과 한뜻으로 함께 친교하고, 영적으로 투자하고, 구제하고, 기뻐하고, 전진하고, 영적으로 굳건해서, 날마다 교회와 각 가정이 더욱 건강해지길 간절히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