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성경이 읽어지네, 구약을 준비하면서
과거 교인 중 한 분이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아직 성경을 한번도 일독해 보지 못했습니다.’ 당시 그 말을 듣고, 제 마음에 이런 질문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저분은 자신이 성경 일독을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지만, 과연 우리 교회 성도 중, 몇 분이나 성경을 제대로 일독해 보았을까?’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기독교인이 성경을 복음, 구원으로 이끄는 인생의 등이요 빛이라고 믿는다면서, 성경을 잘 모릅니다. 물론, 성경이 어렵고 이해가 잘 안 되어서, 바쁘고 분주해서 읽지 못했을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성경에 대한 지식 부족은 영적 자신감 부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는 5월 8일(수)부터 시작되는 어! 성경이 읽어지네(구약), 성경공부가 12주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12주는 짧은 시간이 아니지만, 지금까지, 다양한 이유로 말씀을 형식적으로 알아왔다면, 어렴풋이 들어서 익숙했던 하나님 말씀을 좀 더 깊이 알아가도록 돕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성경공부를 통해, 성경을 주제에 따라서 읽어가도록, 성경과 세속 역사를 비교하면서 읽어가도록, 지도를 통해 성경의 지명은 물론 인명까지 잘 파악하며 읽어가도록 도울 것입니다. 그동안 설교를 통해 들었던 익숙한 이야기가, 어떻게 무슨 목적으로 기록되었는지를 잘 알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옛말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아무리 내 주변에 소중한 것이 있어도, 그것이 내 것이 되어야, 직접적인 은혜와 접촉이 있어야 내가 자랄 수 있다는 도전입니다. 바라기는, 비록 이민자의 삶이 많이 분주하고 바쁘지만, 그래도 일부러 시간을 내고 투자해서 참석하고 도전해 보기를 원합니다. 마음에 은혜와 말씀에 대한 사모함으로 기대하면서 12주 과정을 통해, 구약 성경의 흐름을 이해하고, 구약 성경 일독에 도전해 보시기 원합니다. 매일 영적인 제자리걸음과 답보를 넘어서 성장과 성숙을 원한다면, 영적 자신감을 되찾기 원한다면, 도전해 보시기 원합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체력과 기억력이 감소함은 자명한 이치입니다. 어쩌면, 지금이 내 인생에서 기억력이 가장 좋을 때일 수 있고, 체력적으로 가장 건강할 수 있습니다. 두렵지만, 어쩌면 내 인생에서 구약 성경 일독을 위해서, 이처럼 시간을 내서 노력할 기회가 다시 없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훗날 내가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성경 일독조차 하지 못했다면,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을까요? 다행히 아직 안 늦었기에, 이번 기회에 단단히 결단하고 하나님 말씀을 공부하고 읽어가는 과정에 함께해서, 12주 후, 성경 일독의 성취감과 은혜, 영적 깊이를 누릴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