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얼마나 아세요?
얼마 전, 30~40대로 구성된 두 구역의 연합 구역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놀랍게도, 각자 오랜 기간을 함께 같은 교회를 다녔지만, 서로 누가 누군지를 몰랐습니다. 그저 조금 안면이 있을 뿐, 대화한 적도 없고, 인사를 나눈 적도 없었습니다. 많은 교회가 이처럼 한 하나님, 한 교회를 섬기면서, 바쁘고 분주해서, 먼저 다가가기가 어색해서, 필요하지 않아서, 다양한 핑계와 변명으로 서로에게 무관심한 채 신앙생활 하는 것이 굳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주의 백성인 우리를 지체라고 말하며, 한 지체가 아프고 기쁘면 함께 아프고 기쁠 수밖에 없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지체됨을 점점 잃어가기에,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야 세상의 영적 도전과 공격을 함께 이겨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2022년 한 소망 야유회가 Rockland State Park에서 있습니다. 모쪼록, 모두가 야유회에 참석해서 서로를 조금이라도 더 알아가기를 바랍니다. 매 주일 예배를 3번 드리기에, 다른 예배에 참석하는 경우, 서로 소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초대교회 성도는 함께 모여서 함께 먹고 예배드리고, 함께 중보기도 하면서, 교회가 성장하고 개인적으로도 영적 풍성함을 누렸습니다. 물론 버거운 이민 생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1부 예배를 드려야 하는 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모두가 시간을 내서 함께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야유회도 문화부 중심으로 많은 분이 시간과 노력, 귀한 사랑을 Donation 해 주셔서,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바라기는 오늘! 많은 분이 참석해서, 서로 나누고, 웃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드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길 원합니다.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려면, 내가 먼저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성격상, 먼저 다가가고, 먼저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힘든 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마다 주일이면, 많은 분이 매번 같은 자리에서 예배드리고, 매번 친한 분들하고만 친교를 나눕니다. 그 결과, 서로 더 잘 모르고, 소원해지고, 무엇보다 새롭게 교회를 방문한 분들이 있을 곳을 몰라 방황하다가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비록 힘들어도, 조금 어색하고 불편해도, 내가 먼저 다가갈 수 있다면, 내 관계가 넓어지고, 새로운 영혼이 하나님을 영접하도록 돕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먼저 서로를 알아가는 마음, 알아가려고 직접 다가가서, 교회가 더욱 영적으로 끈끈해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혹자는 서로를 알아서 무슨 유익이 있냐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먼저 다가가서 서로 알아가면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함께할 수 있고, 더 크고 선한 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먼저 다가가서 서로 알아가면, 서로를 이해할 수 있고, 서로에게 배우며 더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무런 목적 없이 내 주변에 동역자를 허락하신 것이 아닙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라고(롬 8:28), 어렵고 힘든 세상에서 잘 끊어지지 않는 삼 겹줄 신앙을 가지라고(전 4:12), 내 옆의 동역자를 붙여 주셨습니다. 문제는 내가 얼마나 먼저 다가가는가? 얼마나 서로를 알아가려 하는가? 이 노력으로 인해 내 삶과 미래는 물론, 교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이왕이면 더 낫고 좋은 것을 원하는 본능이 있기에,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며, 더 낫고 좋은 열매를 맺으며 날마다 승리하시길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