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기도로 송구영신(送舊迎新)을!

 

우리가 자주 쓰는 말 중에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란 말이 있는데, 이는 참으로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삶이 앞으로 나아가거나 발전하지 못하고 계속 그 상태에 머물러서 제자리걸음 할 때 이 말을 씁니다. 또한, 삶이 단조롭고 같은 일을 매일 반복하여 생활의 변화가 없을 때도 사용합니다.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 때, 정말 열심히 달리지만, 결과는 매번 그 자리인데, 이를 볼수록, 참으로 허탄한 마음이 커집니다. 그런데 깊이 생각해 보면, 저와 우리가 쳇바퀴를 도는 다람쥐처럼 살아갈 때가 참으로 많습니다. 이민자로 이 땅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쉼도 없이 바쁘게 살지만, 내 삶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에 머물 때가 너무도 많기 때문입니다.

 

삶의 변화와 발전, 성장과 성숙은 절대로 인간적인 결단과 각오로 이룰 수 없습니다. 만일 인간적 노력과 수고로 더 나아질 수 있다면, 누가 매일 힘든 삶을 반복하며 살아가겠습니까? 다람쥐 쳇바퀴 도는 삶을 바꾸려면, 하늘로부터 공급되는 말씀과 간절한 기도, 하나님의 은혜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기독교인이 세상의 불신자와 다른 가장 큰 특징과 장점은, 하나님 말씀과 기도의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하나님 말씀이 내게 깨달음과 도전을 주어서 변화를 유도하고, 기도가 나를 치유하여 앞으로 나아가도록 새 힘을 주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 말씀과 기도의 소중함을 알면서도, 실제 삶은, 너무도 다양한 변명과 핑계로, 말씀과 기도로부터 멀리 떨어져 살아갑니다.

 

오는 2022년 12월 28일(수)~2023년 1월 5일(목)까지 8일간, 교회는 ‘앎이 삶으로’라는 주제로 특별 새벽기도회를 함께하려 합니다. 8일 동안, 우리가 잘 알지만, 이를 삶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주제 여덟 가지를 정해서, 매일 아침 나누려 합니다. 구체적으로 신앙관리, 갈등관리, 은혜관리, 재정관리, 자기 관리, 시간 관리, 건강관리, 관계관리에 관하여 성경이 주시는 교훈을 같이 나누려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내 삶을 바르게 관리해야 함을 알지만, 이를 삶으로 이어가지 못해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 제자리걸음 할 때가 참으로 많습니다. 바라기는 이번 연 연시 특별 새벽기도회에 결단하고 함께 참여해서, 말씀과 기도가 내 삶을 교정해 간다면, 우리 삶이 더는 다람쥐 쳇바퀴 도는 삶을 살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 속담 중,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시간과 도전이라도 내 이야기가 될 때만 변화과 성장이 있습니다. 우리는 3년을 넘어 4년으로 이어지는 팬더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해 너무도 힘들고 고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연말연시 특별 새벽기도회를 통해, 부서별(장로회, 권사회, 구역장, 사역부서장, 교육부, 그레이스 찬양대, 샬롬 찬양대, 안수 집사회) 연합과 일치가 말씀과 기도로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연말연시가 바쁘고 분주하지만, 기도하면서, 마음을 정해서 함께 ‘앎을 삶으로 연결하는 관리’를 통해 우리 개인의 삶과 교회가 송구영신(送舊迎新)하며,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