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빠울로 선교사 소식

2020년 4월 16일

안녕하세요, 아마존 선교사 빠울로 입니다. 저는 사실 올해 2020년 들어 나름 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몇년전부터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었던 일이였지만 나름 사정이 있어서 좀 연기가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먼저 브라질 소식을 전해 드릴게요.

 

브라질 아마존 질병소식.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는 그나마 따듯한 지역은 안전하다는 희망을 무시한채, 결국 마지막 지역인 남미까지 들어와 있습니다. 현재 브라질 총 감염자는 30000명 이상이고 회복자는 14000여명(나름 간염자중 50%정도가 완치되고 있습니다)이고 안타깝게도 2000명의 귀한 영혼들이 죽음을 맞이 하게 되었습니다. 첫 희생자가 3월 중순에 시작되었고 한달만에 2000명이 희생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아마존은 현재 1500명정도의 감염자 그리고 100명이상의 희생자가 생겼습니다. 저희 현지인 교회들은 온라인 예배와 방문예배 그리고 인터넷 사정이 않좋은 곳은 주일 예배를 각각 가정에서 드리고 있습니다. 다행이도 저희 11개의 교회 안에서는 간염자가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브라질은 한국처럼 혹은 미국처럼 의료시설이 좋지가 않아 만약에 이 바이러스가 빈민촌에 퍼지게 되면 그때 일어날 일은 아마도 어마어마하게 않좋은 상황들이 일어나게 될것입니다. 이일이 있기 전에도 브라질은 병원에서 의사의 손길이 닫기도 전에 병원 복도에서 차갑게 죽음을 맞이하기도 하는 곳입니다. 가난한 자들의 나라, 상위 30%를 위해 사는 빈민자들의 나라. 제발 이 악한 상황이 빨리 지나가길 간절히 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유학중이였던 에벨톤부부는 이 질병으로 인해 학교가 문을 닫고 또 어려워진 교회의 사정으로 인해 학생비자에 문제가 생겨서 일주일 전인 4월9일 한국을 떠나 고향인 마나우스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기약없이 돌아온 것이고 또 당장 생활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공부를 마나우스에서도 계속 해야하고 생활고도 해결 해야하는 상황이라서 당장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가 있어서 모든일들이 주안에서 승리하리라 믿습니다.

빠울로 선교사 건강

저는 2월초 갑자기 배에서 통증이 심해 견디다 못해 응급실에 실려가게 되었습니다. 보통 아파도 참는 성격인데 이 통증은 저도 처음으로 격어본 아주 큰 통증이여서 견디자 못해 새벽에 병원에 실려가게 되었고, 배 오른쪽 갈비뼈 밑에서 두시간 마다 통중이 찾아오면 거의 한시간씩 배를 움켜잡고 입에서는 소리가 커지고 그러다 병원에서 강한 몰핀같은 주사를 맞으면 정신을 잃고 있다가 다시 두시간즘 지나 약효력이 떨어져 다시 배에 통증이 심하게 오고 그러기를 열흘동안 응급실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할수 있는 모든 검사를 다 해 보았지만 아무런 원인을 찾을수 없었구요. 오히려 병원비만 하루하루 쌓여가고 있었습니다. 의료보험이 없는 저로서는 고통도 고통이지만 나중에 나올 병원비 때문에 큰 스트레스 였습니다.

9일정도 되었을때 통증이 오질 않았고 병원측에선 하루만 더 있어보고 그래도 통증이 없으면 퇴원하는게 좋다고 해서 하루를 더 있었습니다. 통증이 24시간 동안 오지 않아서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통증은 단한번도 오질 않았고요. 그리고 원인은 아직도 모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열흘동안 있으면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물어보고 또 물어보았습니다. 저에게 또 무슨 말씀을 하시고 싶어 하시는거냐며…

이렇게 저는 2월2일 입원해서 12일에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지내면서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일로 인해 다시한번 저에게 비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사역방향

제가 이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몇년전부터 맘속에 담아 두었던 이야기 입니다. 제가 아마존에 온때가 제나이 19살이였고(현재나이 47) 아버지와 제가 아마존 선교지에서 보낸 세월이 이젠 30년이 넘었습니다. 30년동안 11개의 교회가 생겼구요. 신학교 사역을 통해 학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올해 6월에 20여명의 졸업생들과 졸업식을 하려고 준비중 이였는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모든게 연기되고 취소가 되었습니다. 아무튼 11개의 교회를 통해 같이 사역하고 있는 현지인 목사님들과 사역자들이 있구요, 또 앞으로 신학교를 통해 같이 사역할 젊은이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몇년전 이 모습들을 보면서 저에게 다가온 마음은, “이제 내가 없어도 되겠구나” 였습니다. 그리고 계속 기도하면서 정말이지 이곳 아마존의 주인은 그들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옆에 있다보니 스스로 해결할수 있는 일들도 사실 저에게 해결해 달라고 할때가 있거든요. 자주는 아니지만 “외국인 선교사가 그동안 다 해결해줬으니 앞으로도 그럴거야” 라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는것도 사실 이니까요.

법적 서류상 이미 아마존에서 저희 선교단체를 만들어 등록을 했고, 각교회 재산과 법적책임을 선교단체의 이름으로 해놓았구요, 또 이 단체 임원단을 만들어 처음에는 제가 책임자로 몇년 있었지만 지금 현재 브라질 현지인들 즉 각 교회 목사님들이 임원이 되어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저는 법적으로 이미 이들에게 넘겨 준것이고요. 앞으로 이들이 이 사역을 스스로 자립하고 발전해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또 그게 맞는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 안식년을 지내고 있습니다. 안식년이 끝나고 내년 1월부턴 저의 새로운 사역이 시작 됩니다. 지난 30년동안 현지인 목사를 세우고 교회와 사택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뒤에서 각 교회 현지인 목사들이 잘 이끌어 갈수 있도록 잡아주는 역활을 해왔습니다. 지난 30년의 지난 일들을 단 두줄로 설명은 않되지만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안에 당연히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하나님의 역사가 있었음을 고백 합니다. 이 모든것이 하나님의 섭리와 뒤에서 조용히 믿음으로 도와주신 분들이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내년 1월부터 저 스스로 개척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아마존 마나우스에서 새로운 개척을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은 현지인 목회자를 세워서 했었다면 이번에 저 스스로 개척하려고 합니다.

부족하지만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비젼이고 병원에서 하나님이 저에게 강하게 보여주신 비젼이였습니다. 전에는 맘속에 불안함과 두려움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하나님이 부모님은 책임져 주신다는 확신을 보여주셔서 다시 아마존으로 떠나라 하는 비젼과 또 선교지는 죽으러 가는것이다 라는 강한 멧세지가 저에게 와닿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저의 걱정은 크지만 그래도 아마존에서 마나우스에서 해야하는 하나님의 심부름을 마쳐야 하는 마음, 어떻게 설명할수 없지만 순종하고 믿음으로 다시 돌아가야 함을 맘속 깊히 강하게 와 닿습니다.

내년부터 할 사역은 마나우스의 젊은이들의 상대로 이들에게 복음을 심고 공동채를 통해 같이 사역하고 마나우스 빈민촌과 아마존강 가난한 마을들을 방문해 봉사하고 섬기는 목표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건물을 지어서 찬양예배와 성경공부 그리고 청년들을 위한 문화사역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 작은공간에서 시작해 예배와 말씀듣기 그리고 성경공부로 시작.
  • 건축을 통해 청년들이 복음과 찬양 그리고 체육선교, 제빵사역등 영적으로 성숙하고 그리고 현실적으로도 이들에게 삶의 길을 열어줍니다.
  • 찬양집회와 연극을 통해 전도에 힘쓰기(Youtube활성)
  • 건물을 건축해 주중에는 강당에서 체육선교, 주말엔 신앙훈련.
  • 제빵 사역을 통해 학생들과 만든 빵을 싸게 커피와 같이 파는 카페운영.
  • 그외에 음악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사역(피아노외에 악보보는법등)
  • 일주일에 한번 마나우스에 가장 은혜롭고 복음이 넘치는 찬양예배 드리기.
  • 저를 도와 같이 사역할수 있는 현지인 전도사외 목사.

 

고전1장27절 :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이 말씀처럼 저는 미련하고 약합니다. 하지막 하나님은 저같은 사람도 쓰시기에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 까지 왔고 또 앞으로도 나아 갈것입니다. 감사드리며, 모두 건강하시고 또 늘 기도에 힘쓰기를 간절히 저 또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