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영적으로 방치하지 말아야 합니다. (08/21/2022)

나를 영적으로 방치하지 말아야 합니다.

1982년 미국의 저명한 범죄학자인 조지 캘링이 깨진 유리창 법칙(Broken Window Theory)을 소개했습니다. 불량배가 가게 유리창을 깨고 도망갔습니다. 이에 주인은 평소에도 불량배가 종종 유리창을 깼기에, 갈아 끼우지 않고, 깨진 유리 위에 종이를 덧붙여 놓았습니다. 얼마 후, 그 가게 앞에 쓰레기가 쌓였습니다. 얼마 후, 벽에 낙서가 늘어갔고, 더 많은 불량배가 모였고, 불량배 간의 다툼으로 마침내 우범지대가 되어서 도저히 가게를 운영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소해 보이는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한 결과 가게 전체를 버리고 말았다는 이론입니다. 우리 신앙생활도 크고 거창한 일이 아니라, 깨진 유리창처럼 사소해 보이는 문제를 방치해서 넘어지고 실족할 때가 참으로 많습니다.

우리가 나를 방치하지 않으려면, 주어진 삶의 현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열심히 감당해야 합니다. 오늘날 젊은 기독교인은 자녀 양육과 먹고 살기에 바빠서, 자신을 영적으로 방치할 때가 참으로 많습니다. 또한 많은 분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힘이 없다고, 젊은 세대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새롭게 배우는 것이 힘들다고, 할 만큼 했다며, 또다시 자신을 방치합니다. 그렇게 계속 방치가 이어지면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조차 감당하지 못하게 됩니다. 실제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헌신하면 나도 주변도 살지만, 나를 방치하면 나와 주변 모두가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기에, 지금부터라도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헌신함으로, 나를 방치하는 것을 멈추어야 합니다.

우리가 나를 방치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경건의 훈련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바울은 고후 4:16절에서, ‘우리의 겉 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말씀합니다. 무엇보다 내가 영적으로, 말씀과 예배, 기도와 찬양, 봉사와 선교로, 나를 바르게 가꾸어야, 나 자신을 방치하며 살아가지 않습니다. 우리가 말씀으로 경건 훈련을 계속 이어간다면, 우리 겉 사람과 속사람은 날마다 새롭게 되어, 더 많은 열매를 맺어갈 수 있습니다. 배움은 나를 새롭게 채워가는 과정이기에, 방치를 이기는 힘을 줄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이것도 안 한다. 못 한다. 할 수 없다, 어렵다.’라는 말 대신에, ‘도전하며 해 보겠다. 배우겠다. 찾아보겠다.’ 긍정적 도전이 있기를 원합니다.

조지 윗필드는 “나는 내 인생이 녹슬어 없어지기보다 닳아 없어지기를 원한다!’ 말했습니다. 방치는 물건이건 사람이건, 무기력하게, 제구실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영적으로 육적으로 살려면, 넘어지지 않으려면, 나부터 나를 방치하면 안 됩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하나님께서 내게 해 보라고, 감당하라고 주시는 도전이 있습니까? 자꾸 마음이 쓰이고, 해야 하겠다는 마음이 든다면, 그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방치하면, 훗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우리는 할 말이 없어서 고개를 떨 굴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라도 방치가 아니라, 나를 영적으로, 육적으로 가꾸어감으로, 훗날 하나님 앞에서 할 말을 만들어가는 신실함이 있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